피부색소질환 중 흔한 주근깨는 대개 피부표층에 위치하고 있어, 기미보다 좀 더 진하고 뚜렷하게 보입니다. 하지만 피부 표층이라 하더라도 주근깨나 잡티가 다 같은 피부층에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파장의 레이저를 사용해야 확실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. 주근깨와 잡티는 자외선에 민감하며, 그 수가 금방 늘어나고 색이 진해집니다. 특히 여성의 경우, 호르몬에 의해 멜라닌 세포의 생성이 촉진되어 기존의 색소병변이 더 진해지기도 합니다.

자외선에 장기간 심하게 노출되었을 때, 이에 대한 피부의 방어기전으로 각질과 표피세포가 국소적으로 두꺼워지면서 색소가 침착된 것으로 얼굴과 팔다리에 불규칙한 모양의 검은색 색소성 반점으로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.

기미는 20~40대 여성의 안면부에 생기는 색소침착으로 멜라닌 색소가 좌우대칭으로 피부에 넓고 깊게 침착되는 질환을 말합니다. 보통 불규칙한 모양으로 넓게 나타나고 햇빛이 강해지는 계절에 더 진해지기도 합니다.

흔하게 볼 수 있는 모반으로 균일하고 옅은 다양한 크기의 색소병변으로 보통 출생 시 또는 출생 직후에 나타나기도 합니다. 사춘기 이전 직경 5mm 이상, 사춘기 이후 직경 15mm 이상의 반점이 6개 이상 다발성으로 발견될 시 신경섬유종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.

베커모반은 모든 인종에서 약 0.5%의 빈도로 비교적 흔히 나타나는 연갈색, 흑갈색의 비대칭적인 색소반점입니다. 진한 갈색점이 생겨나며, 점 위에 털들이 같이 나는 유형으로 볼 수 있습니다. 처음에는 황갈색의 불규칙한 반점이 주로 상박부, 앞가슴, 등의 상부에 나타나 점점 커져 흔히 10~20cm 혹은 그 이상의 크기가 되고 연한 갈색과 짙은 갈색이 섞여 있는 양상을 보입니다.